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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박스' 사기 주의보, 명품이라 속이고 저가제품 포장

입력 2017-04-19 00:10  

[ 박상용 기자 ] 명품 시계나 향수 등을 박스에 담아 무작위로 뽑아 판매한다고 홍보하면서 실제로는 저가 상품만 박스에 담아 배송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럭키박스’ 사기 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18일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시에 따르면 관련 피해 상담 건수는 지난해 68건으로 전년(40건)보다 약 70% 증가했다. 올 1분기에만 22건이 접수돼 지난해 수준을 크게 웃돌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 관계자는 “럭키박스만 전문적으로 파는 온라인 쇼핑몰이 늘고 있다”며 “신고된 업체를 대상으로 실제 배송 상품리스트를 게시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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