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지구 우미린 에듀시티③구성]부지 절반이 조경면적…수도권 명문 학원 입점

입력 2017-04-24 07:37   수정 2017-04-24 14:04

조경 축구장 3배 크기…건폐율 13% '쾌적'
YBM ECC·이투스 단지 내 유치 '교육특화'




[충주=전형진 기자] 우미건설이 충주 호암지구에 짓는 ‘우미린 에듀시티’는 쾌적함에 초점을 맞춘 단지다. 일반 아파트라면 10개~11개동이 들어설 부지에 9개동만을 지어 동간간격과 조경면적을 늘린다. 지상주차장을 없애는 대신 이 자리엔 공원과 광장이 들어선다.

동 수를 줄이다 보니 단지 내 건축물의 밀도를 뜻하는 건폐율은 13%에 불과하다. 콩나물 시루 같은 수도권 아파트 단지 건폐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그만큼 조경면적은 늘어난다. 대지면적(5만4914㎡)의 44%(2만4326㎡)로 축구장 3개 크기다. 이는 충주시 조례상 의무 조경면적의 4배다.

녹지화 된 단지인 만큼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 설계해 아파트 사이로 자동차가 다닐 일도 없다. 쾌적함과 안전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다. 차가 사라진 자리엔 유아놀이터와 어린이집, 수변공원, 광장 등 휴식과 여가를 위한 공간이 조성된다.

단지 입구엔 스쿨버스존이 마련된다. 스쿨버스를 이용하는 아이들의 등·하교는 이곳에서 통합으로 이뤄진다. 스쿨버스존 바로 앞인 108동 데크층 ‘카페 린’은 커뮤니티 시설인 동시에 맘스 스테이션으로 활용된다. 스쿨버스존이 바로 보이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다 아이가 돌아오면 집으로 데려갈 수 있는 셈이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단지 관리비로 사용될 계획이다.

피트니스 센터와 실내체육관 등 체육시설은 단지 안쪽에 들어선다. 천정고 6.5m로 지어지는 실내체육관은 농구와 배드민턴 등 실내 구기 종목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크기다. 분양 관계자는 “미세먼지 걱정 없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단지 내에 있다는 게 우미린 에듀시티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발 미세먼지 위협이 거세지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야외활동 자제를 권고하는 일수는 늘어나고 있다. 올해 1월~3월 국내 미세먼지주의보 발령횟수는 86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9% 증가했다.


커뮤니티 시설 외에도 에듀시티라는 단지명처럼 교육을 위한 시설이 다양하게 들어설 예정이다. 실내체육관과 이어지는 ‘에듀 린’엔 독서실과 북카페가 마련된다. 독서실은 남녀로 구분되고 북카페에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으며 휴식할 수 있다. 도심 방향인 단지 부출입구측엔 초·중등 영어전문학원인 YBM ECC 영어학원과 이투스 수학학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학원에 등록하는 입주민 자녀의 수강료는 2년간 20%~30% 할인된다.

105동 최상층인 25층엔 게스트하우스 2가구가 조성된다. 친척이나 친구 등 가족 단위 손님을 맞을 때 이들을 위한 숙소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는 1층에 마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차별화를 위해 최상층에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고층부일수록 분양가격이 높기 때문에 건설사 입장에선 손해지만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내방객들이 부러워 하는 아파트로 만들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서향으로 뚫린 이곳 테라스는 호암생태공원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미린 에듀시티 모델하우스는 연수초등학교 인근인 연수동 1615번지에 있다.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이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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