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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朴 퇴임 후 살 곳으로 한남동 유엔빌리지 물색"

입력 2017-04-26 14:15  


최순실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 퇴임 후 사저로 한남동 유엔빌리지를 물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는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순실씨의 뇌물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주장했다.

한남동 유엔빌리지는 풍수지리상 명당으로 알려진 곳으로 재벌 총수, 유명 연예인, 개인 자산가, 각국 외교관 등이 몰려 사는 대표적인 부촌이다.

장씨는 특검이 "최씨가 증인에게 한남동 유엔빌리지가 살기 어떠냐고 물어봐서 증인이 '왜요'라고 묻자 최씨가 '그 양반(대통령)이 살 것'이라고 말했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장씨는 특검이 "증인이 유엔빌리지는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안 된다고 했느냐"고 묻자 "제가 김종 차관에게 말했더니 김종 차관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증언했다.

특검은 장씨에게 "그럼 김종 차관도 (최씨가) 대통령 퇴임 후의 사저 구하는 걸 알고 있었느냐"고 물었고 장씨는 "내가 말해줬다"고 답했다.

하지만 최씨 측은 '장씨의 이 같은 주장이 담긴 진술 조서를 증거로 사용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되지는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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