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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분기 영업이익 7년여만에 최저치 기록

입력 2017-04-27 14:21  

기아자동차의 올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7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원화 강세와 대규모 리콜(결함 시정) 등 악재가 겹친 탓이다. 중국의 이른바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당기순이익도 크게 줄었다.

기아자동차는 올 1분기 매출 12조8439억원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828억원, 7654억원을 거뒀다고 27일 발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5%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9.6%, 19.0% 급감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2.0% 포인트 감소한 3.0%로 내려갔다.

기아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모든 분기를 통틀어 가장 적다. 영업이익률 역시 최저치다. 세타Ⅱ 엔진 결함에 따른 리콜 충당금을 1600억원 정도 쌓으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원화 강세로 인해 이익 규모가 줄어든 탓도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전체 글로벌 판매량 가운데 국내 생산 차량의 수출 비중이 33.7%로 현대차(20.8%)보다 높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 변동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당기순이익은 중국 판매량 급감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 중국 현지 합작회사인 둥펑위에다기아의 실적 악화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줄었다.

기아차는 앞으로 신흥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신차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판매 부진을 떨쳐낸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선보이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의 초기 신차 효과를 극대화해 판매량을 늘릴 방침이다.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중국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K2크로스도 상반기 안에 출시하기로 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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