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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 기술'에 미래 건 경북·전남

입력 2017-05-01 20:24   수정 2017-05-02 06:16

홍합 활용 의료용 접착제 연잎서 영감 얻은 신소재

경북, 경산에 융합 클러스터
전남, 3064억 들여 인프라



[ 오경묵/최성국 기자 ] 홍합 단백질로 생체 접착제를 개발한 차형준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는 지난해 9월 의료용 생체 접착제 개발사 네이처글루텍을 공동 창업했다. 이 접착제는 수중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수분이 72%에 달하는 인체 내에서 접착력을 유지해 뼈를 붙이거나 장기를 이식하는 등 모든 수술에 사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연잎효과를 이용해 빗물이나 국물이 묻어도 손으로 닦아내면 깨끗해지는 오염방지 의류를 개발했다.


자연 생태계와 자연 현상, 살아 있는 생명체의 기본구조 원리를 모사해 공학적으로 응용하는 기술인 청색기술 산업화에 광역자치단체가 나서고 있다.

경상북도는 경산시 일원에 청색기술센터, 융복합산업단지, 연구개발과 교육을 사업내용으로 하는 청색기술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1일 발표했다. 총사업비는 1447억원 규모다. 도는 청색기술 연관산업으로 곤충산업을 육성하고 있고 청색기술 관련 인프라로 포항에 방사광 가속기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청색기술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은 1일 경산시에서 열린 청색기술 특강에서 “자연 전체가 연구 대상인 청색기술은 생명공학뿐 아니라 나노기술·재료·로봇공학·인공지능·건축학·스마트도시·에너지 등 첨단과학기술 대부분이 관련된 융합기술”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광주과학기술원과 지난 3월 청색기술 산업화 기본계획을 완료했다. 도는 3064억원을 투입해 청색기술복합지원센터, 산업화연구소, 청색기술연구소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도는 21개 청색기술 과제 가운데 생태모사 담수집수화, 자연모방 삼각센서기술, 인간 친화형 로봇시스템 기술 개발, 광합성 모사 건물 일체형 반투명 유기태양전지, 생체 내 염증제어를 모방한 염증제어세포 생산기술 등 5개 산업화 과제를 선정했다.

김호진 경산시 부시장은 “경산시는 이미 30여개의 수요기업을 조사해 청색기술을 활용한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새로운 사업 발굴 등 청색기술 산업화에 나섰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광주=최성국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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