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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동으로 출자해 만드는 ‘반도체성장펀드’ 첫 출자사업에 운용사 6곳이 지원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창업분야로 모펀드에서 150억원이 출자돼 최소 25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2일 반도체성장펀드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은 최근 반도체성장펀드 창업분야 운용사 선정을 위해 지원서를 접수한 결과 지유투자,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AJ캐피탈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MG인베스트먼트 등 6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반도체성장펀드 사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00억원, 250억원을 출자해 총 75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만들고 이를 벤처캐피털(VC) 등 운용사가 조성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사업이다.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성되는 반도체 섹터 펀드이기도 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에는 각각 333억원, 167억원을 출자한다. 여기에 한국성장금융 성장사다리펀드가 15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총 65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첫 출자 분야는 창업분야다. 지원한 6개 운용사 중 한 곳을 선정해 15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150억원 외에 추가로 100억원 이상을 조달해 최소 25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오는 7월께에는 성장분야 운용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성장분야는 300억원이 배정된다. 수시 출자사업으로 잡고 있는 인수합병(M&A) 분야에는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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