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골퍼' 김해림,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

입력 2017-05-03 18:12   수정 2017-05-04 06:17

교촌허니여자오픈 4일 개막
'상금 1위' 이정은 등과 대결



[ 최진석 기자 ] ‘달걀 골퍼’ 김해림(28·롯데·사진)이 5~7일 충북 충주 동촌GC(파72·6485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생애 첫 챔피언 타이틀 수성에 나선다. 김해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투어 입문 9년 만에 우승을 따냈다.

김해림은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고, 메이저대회 KB금융스타챔피언십도 제패했다. 상금랭킹 6위, 평균타수 5위로 작년 시즌을 마친 그는 올 시즌 한층 더 강해졌다. 올해 치른 네 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6위 밖으로 밀리지 않았다. 올해 첫 대회 SGF67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에선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올 시즌 상금랭킹과 평균타수 모두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전북 군산CC에서 열린 이 대회는 올해 신설 골프장인 동촌GC에서 치러진다. 김해림뿐만 아니라 출전 선수 대부분에게 낯선 곳이다. 김혜림의 경계 대상은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이정은6(21·토니모리). 그는 올해 네 차례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을 포함해 모두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KLPGA 투어 상금랭킹과 평균타수 모두 1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잠시 쉬고 고국 원정에 나선 통산 5승의 ‘베테랑’ 이정은5(29)도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대회를 주최하는 교촌F&B는 이정은의 메인 스폰서다. 이정은은 지난주 KG·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에서 1타차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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