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동력 충분…긍정적 접근 유효"-NH

입력 2017-05-04 08:04  

[ 김은지 기자 ] NH투자증권은 4일 코스피의 추가 상승에 대해 수출 경기와 기업 실적 등 상승동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하드웨어 반도체 은행 등 영업익 전망치가 상향된 업종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홍성배 연구원은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 2011년 사상최고치 기록 당시와 비교할 때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12배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이점이 높다"며 "오는 7일 프랑스 대통령선거 결선투표가 마무리되면 매크로 및 이익 동력(모멘텀), 밸류에이션 이점이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출 경기의 호조세로 증시 환경은 우호적이다. 지난 1일 발표된 한국의 4월 수출증가율은 24.2%, 기존 전망치 17.0%를 크게 웃돌았다. 수출금액은 510억달러로 2014년10월 이후 2년 3개월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홍 연구원은 "소비심리와 수출 등 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이 5월 첫 거래일에도 1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매수우위를 이었다"며 "코스피는 2011년4월 이후 6년여 만에 사상최고치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코스피의 밸류에이션도 확대될 여지가 생겼다. 그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2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4월14일에서 100.63에서 이달 1일 104.98로 증가했다"며 "같은 연간 영업익 전망치도 101.23에서 103.86으로 늘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하드웨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은행 금속 및 광물 의료 건설 등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소폭 상향 조정됐다. 우리은행 KB금융 포스코 한미약품 녹십자 현대산업 등으로 대표되는 이들 업종 다수가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홍 연구원은 "2분기 실적 기대감도 추가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며 "반도체를 제외한 이들 업종의 주간 수익률은 오히려 코스피 수익률을 밑돌았다는 점에서도 주가 상승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짚었다.

이익추정치 상향 조정 폭 대비 주가 수익률이 저조한 기업들로는 한미약품 LG디스플레이 유한양행 고려아연 현대로템 풍산 현대산업 삼성카드를 꼽았다. 그는 이들 종목에 대해서도 단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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