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대박' 스톡옵션 일부가 아쉽게 취소된 사연은

입력 2017-05-04 13:57   수정 2017-05-04 13:58




(증권부 이고운 기자) 국내 1위 모바일게임기업 넷마블게임즈가 오는 1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이자 역대 공모규모 2위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일반 직장인들의 눈길을 가장 사로잡는 뉴스는 넷마블 임직원들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입니다. 넷마블은 지금까지 네차례에 걸쳐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습니다. 총 145만1170주를 부여했는데 공모가(15만7000원)를 기준으로 하면 2278억여원어치입니다. 1차(67만4769주 부여)와 2차(2만2099주)의 행사가격은 2만5188원으로 공모가를 기준으로 주당 13만1812원의 평가차익이 예상됩니다. 1, 2차에 비하면 아쉽긴 하지만 3차(75만611주)와 4차(3691주)의 행사가격도 6만6326원이니 주당 평가차익이 9만674원입니다.

1차 부여분 중 절반은 지난달부터 행사기간을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임직원들이 행사에 나선 수량은 이중 90%에 해당합니다. 공모가 기준으로는 433억여원의 가치가 있고 평가차익은 364억여원입니다.

그런데 넷마블에 따르면 지금까지 11만2534주의 스톡옵션이 취소됐습니다. 공모가로 176억여원 규모고 전체 부여분의 7.8%에 해당합니다. 스톡옵션 부여가 취소되는 주된 이유는 퇴사입니다. 회사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스톡옵션 행사기간 전에 퇴사할 경우 취소사유가 된다고 합니다. 170억원대 넷마블 스톡옵션이 사라진 이유 상당수도 이에 해당된다는 추정입니다.

모든 선택에는 기회비용이 존재합니다. 스톡옵션도 기회비용 중 하나겠지만 가끔 기회비용이 아쉽게 다가오는 때도 있는 듯합니다. (끝)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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