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도 72단 출하 앞둬
[ 좌동욱 기자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이 강한 3차원(3D) 낸드플래시 반도체가 전체 낸드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낸드플래시란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반도체로 최근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등의 수요가 늘면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간 개발 및 양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3D 낸드는 기존 평면(2D) 낸드의 회로를 수직으로 세워 성능과 용량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다.5일 시장조사업체인 대만의 D램익스체인지는 “전체 낸드 시장에서 3D 낸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3분기 50%를 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등이 올해 2분기부터 저장공간을 64단으로 쌓아올린 ‘64단 3D 낸드’를 양산하기 시작하고, 3분기에는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72단 3D 낸드’를 시장에 내놓는 등 차세대 3D 낸드가 본격 출하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낸드 공급은 올해 내내 빠듯할 것이라고 D램익스체인지는 전망했다. 애플이 하반기에 차기작인 아이폰8 출시에 대비해 부품을 축적하고 있는 데다 차세대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관련 업체의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3D 낸드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과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 37.1%로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9.6%)는 도시바(18.3%), 웨스턴디지털(17.7%), 마이크론(10.6%)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2D 낸드 시장에서 4~5위권인 SK하이닉스가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도시바 메모리를 인수하면 낸드 분야에서 2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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