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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대선] 보수표 결집, 홍준표냐 안철수냐…2030 지지로 문재인 50% 넘어설까

입력 2017-05-08 17:27   수정 2017-05-09 05:26

9일 투표 '관전 포인트'


[ 이재창 기자 ]
이번 대선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보수 대결집 여부와 투표율, 영·호남의 표 분할 등 지역구도 완화 가능성이다.

보수표 결집 여부는 대선 승패를 가를 유일한 변수로 꼽힌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0%의 콘크리트 지지율(지난 2일 조사)로 1위를 독주하는 상황에서 보수표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중 한 사람에게 쏠리면 문 후보와의 박빙 승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대선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보수표는 홍 후보 쪽으로 다소 쏠리는 양상을 보였다. 홍 후보가 보수층에서 40%대 지지율로 1위로 올라선 상승 흐름이 계속 이어졌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투표율이 20년 만에(1997년 15대 대선 후) 80%를 넘어설지도 주목된다. 사전투표율이 26.06%로 예상을 뛰어넘은 만큼 전체 투표율도 높아질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적극적 투표 의향이 높았던 여론 조사를 감안할 때 문 후보 지지율이 높은 2030 투표율이 높아지고, 문 후보 지지율이 낮은 60대 이상 투표율이 떨어지면 문 후보에게 유리하다. 문 후보 득표율이 목표치인 50%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거꾸로 60대 이상 투표율이 크게 올라가면 40% 초반대로 밀릴 수도 있다.

영·호남 지역 몰표현상이 사라질지도 관심사다. 지난 대선까지 진보·보수 후보에게 70~80%대 득표율을 몰아준 영·호남에서 이번 대선 마지막 조사까진 쏠림 현상이 심하지 않았다. 막판 영남과 보수층의 재결집 흐름이 감지되면서 호남에서도 표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재창 선임기자 lee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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