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안병훈 나란히 톱10…“K골프 영건들이 깨어났다”

입력 2017-05-08 20:09  

PGA 웰스파고챔피언십

노승열 5위 '시즌 최고성적'
하먼, 존슨 따돌리고 우승



[ 최진석 기자 ] 1991년생 동갑내기 골퍼 노승열(26·나이키골프)과 안병훈(26·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85억원)에서 나란히 톱10에 진입했다. K골프의 영건들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 골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노승열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의 이글포인트GC(파72·73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노승열은 케빈 트웨이(미국), 스마일리 코프먼(미국)과 나란히 공동 5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올 시즌 톱10에 자주 이름을 올리며 우승에 다가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샌더슨팜스챔피언십과 지난 2월 AT&T 페블비치프로암에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선 2016~2017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노승열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를 달려 우승권에도 근접했다. 2014년 4월 취리히클래식 이후 3년 만의 우승 기회였다. 하지만 이날 좋은 샷 감각에도 불구하고 퍼팅 미숙으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통산 2승은 다음 대회로 미뤘다. 안병훈도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치고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은 브라이언 하먼(미국)에게 돌아갔다. 하먼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정상에 올랐다. 통산 2승째다. 하먼은 공동 1위 상황에서 마지막 18번홀(파5) 9m짜리 버디 퍼팅을 극적으로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허리 부상 복귀 첫 대회부터 3, 4라운드 버디 사냥에 성공해 공동 2위(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존슨은 이날 공동 14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면서 12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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