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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옛 군부지에 '창원형 실리콘밸리'

입력 2017-05-08 21:23  

[ 김해연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를 ‘창원형 실리콘밸리(첨단산업 연구자유지역)’로 개발한다고 8일 발표했다.

32만5630㎡ 규모의 이 부지는 지난 3일 개발제한구역에서 풀렸다. 시는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468억원을 투입해 내년 2월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는 이곳에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제2재료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업부설연구소, 전문생산기술연구소, 연구지원기관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제2재료연구소는 국비 1680억원을 투입해 9만6764㎡ 부지에 연구동 등 8개동이 들어선다. 부지를 싼값에 임대해 벤처·신생기업의 입주를 돕는 공간(팁스타운)도 조성한다.

기업부설연구소 부지는 1만1161㎡ 규모다. 제2재료연구소 관련 연관기업과 기업체 연구소를 유치해 소재부품 전문 연구개발(R&D)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구지원기관은 경남테크노파크특화센터와 전문생산기술연구소가 들어서 민·군협력 함정특화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등을 추진한다.

진해구 중심에 있는 육군대학 터는 1954년부터 1995년까지 육군대학이, 육군대학이 대전으로 옮긴 1996년부터 2008년까지는 해군교육사령부가 머물렀다. 해군교육사령부가 경화동으로 옮긴 2008년 이후 비어 있다.

시 관계자는 “진해가 연구개발·창업 중심도시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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