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집무실 광화문 이전은 신중해야"

입력 2017-05-10 17:27   수정 2017-05-11 05:21

풀어야 할 과제

경호 문제 등 반대 60%
"청와대 개보수해 비서진과 근무"



[ 오형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광화문 정부청사로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국민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해서다. 오피니언 리더들은 취지는 좋지만 경호 문제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설문에 응한 50명 중 60%가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기는 데 부정적이었다. 찬성은 40%였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은 집무실 이전 반대 이유로 “경호에 비효율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김준영 제이케이파트너스앤컴퍼니 대표는 “대통령 집무공간의 상징성을 무시할 수 없다”며 “(불통 문제를 푸는 건) 청와대를 개보수해 대통령이 비서진과 한 건물에서 근무하도록 공간을 재배치하면 된다”고 말했다. 반면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각 부처 장관과의 직접 소통이 늘어날 것”이라며 집무실 이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과거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부도 청와대 이전 또는 청와대 공간 재배치를 검토했지만 유야무야됐다. 반면 문 대통령은 선거 기간 중 올해 이전 계획을 세우고 내년 예산에 반영해 2019년 이전을 완료하겠다고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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