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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이름이 이미 여럿이라 이처럼 무거울 수밖에 없다 -연암집-

입력 2017-05-12 17:24  


이름이 이미 여럿이라

이처럼 무거울 수밖에 없다. - 연암집 -

이덕무가 선귤당을 짓자 연암 박지원이 글을 써준다. 그 시작을 친구의 이름이 많다고 나무라며 시작한다. 글 후반부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무릇 네 몸이 얽매이고 구속을 당하는 것은 몸이 여럿인 까닭이다. 이는 네 이름과 같다. 어려서는 아명이 있고 커서는 관명이 있고 덕을 표현하기 위해 자(字)를 짓고 사는 곳으로 호를 짓는다. 만약에 어진 덕이 있으면 선생이란 호칭을 덧붙인다. 살아서는 높은 관직명으로 부르고 죽어서는 아름다운 시호로 부른다. 이름이 이미 여럿이라 이처럼 무거울 수밖에 없다. 네 몸이 장차 그 이름을 감당해 낼지 모르겠다.

살다 보면 이름이 많아진다. 누구의 자녀와 부모처럼 혈연적인 관계에 따른 이름부터, 사회적 관계로 생겨난 이름까지 말이다. 어느 하나 쉽게 내려놓기 힘들다. 어른이 되고 사회적 지위가 높아질수록 그 이름에 대한 책임감은 더 무거워진다. 이제 그 모든 이름에 짓눌려 진정 지켜야 할 이름에 부끄럽지 말자. 내려놓아도 될 이름은 내려놓자. 그것이 내 삶에 더 집중하며 살 수 있는 길이다.

▶ 한마디 속 한자 - 重(중) 무겁다, 소중하다, 두 번

▷ 중차대(重且大) : 중요하고 큼.

▷ 중언부언(重言復言) : 이미 한 말을 자꾸 되풀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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