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80선서 방향 모색…보안주 동반 '급등'

입력 2017-05-15 09:40  

지난주 장중·종가 기준으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지수가 15일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악성 프로그램인 랜섬웨어 '워너크라이(WannaCry)'의 피해 우려로 인해 국내 보안주(株)는 동반 급등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2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09% 소폭 오른 2288.18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이 이틀째 '팔자'를 외치면서 지수는 장초반 2290선을 경계로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개장 이후 지금까지 각각 360억원과 290억원 가량 순매수 중인 반면에 외국인은 670억원 정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74억원)과 비차익(451억원)을 합해 520억원 이상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 때문에 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강보합권과 약보합권을 오가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22% 오른 22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에 삼성전자우(-0.11%)와 현대차(-0.97%) 등은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72% 상승한 5만5700원을 기록 중이고 네이버도 0.12% 소폭 오름세다. 하지만 한국전력(-0.12%) 현대모비스(-0.40%) 포스코(-1.28%) 등은 내림세다.

종목별로는 유통주와 화장품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다.

롯데쇼핑이 전 거래일 대비 2.67% 오른 26만9000원을 기록 중이고 아모레G와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2.34%와 1.88%의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호텔신라와 LG생활건강도 2.11%와 1.67%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BGF리테일도 1.23% 오른 12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0.12% 오른 644.48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억원과 40억원 가까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이 70억원 이상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의 추가 상승을 막아서고 있다.

종목별로는 보안주가 일제히 급등세다. 지난 주말 랜섬웨어 워너크라이의 공격으로 세계 곳곳에서 공장이 멈추고 병원 환자 파일을 볼 수 없게 되는 등 혼란이 일어난 영향이다.

안랩은 전 거래일보다 6% 가량 뛰고 있고 이글루시큐리티와 이스트소프트의 경우 9%와 16% 가량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파스닷컴도 11% 이상 뛰고 있고 라온시큐어와 한컴시큐어 등도 3~5%대 강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8%(0.90원) 하락한 112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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