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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20원대 훌쩍…트럼프 탄핵론 부각 영향

입력 2017-05-18 09:16  

달러화 대비 원화가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오른 1122.4원에 거래중이다. 장중에는 1124.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론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급락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지수와 다우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일간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2% 가까이 낙폭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에 기밀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다, 해임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중단하라고 직접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탄핵론이 고조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사건들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정책 추진이 지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하건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달러화 가치가 헤알화 루블화 등 신흥국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며 "외국인의 자본 유출이 심화될 경우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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