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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한·중 관계 걸림돌 제거해달라"

입력 2017-05-18 17:41   수정 2017-05-19 05:27

미국·중국·일본 특사 외교

이해찬 특사 2박3일 방중
19일 시진핑 면담…사드 등 논의



[ 베이징=김동윤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18일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찾았다.

이 특사는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해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의 영접을 받은 뒤 환담하면서 “여기 오기 전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훈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건넬 친서를 주셨다”며 “중국에 가서 대통령의 생각을 가감없이 진솔하게 얘기해 중국 분들과 깊은 신뢰를 쌓으라는 말씀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 특사는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정상회담이 1차로 이뤄질 수 있고, 한·중 수교 25주년이 되는 8월에 또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특사는 19일 시 주석을 비롯해 중국 주요 정치 지도자를 만날 계획이다.

이 특사는 이날 오후 방중 첫 일정으로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과 회담했다. 왕 부장은 “사드가 양국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한국 새 정부가 중국의 우려 사항을 존중해 조처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특사단은 “새 정부가 양국 간 소통을 강화해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한 뒤 “이를 위해 중국 내 한국 국민과 기업이 겪는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중국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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