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돌아온 유이, '정글의법칙' 시청률 상승 원동력

입력 2017-05-20 10:57  



'정글의법칙'의 시청률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첫 방송된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편은 평균 시청률 13.1%, 최고 시청률 15.4%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에 비해 무려 3%p나 상승한 수치로 이날 방송된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통합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편은 무엇보다 ‘예능 대부’ 이경규 캐스팅으로 대단히 화제가 됐다. 민선홍 PD는 연예대상 이후 무려 3개월 동안 이경규를 설득했다고 알려졌는데, 낚시광 경규를 만나 뉴질랜드산 낚시 세트를 선물하며 쐐기를 박는 장면도 공개됐다.

다른 출연자들은 대선배 이경규와 함께 가는 것에 대한 기대와 부담이 교차했다. 김병만과 강남, 박철민, 성훈, 유이, 슈퍼주니어 신동, 갓세븐 마크가 먼저 출발하기 위해 공항에 모인 가운데, 김병만은 “제가 그분 때문에 한 달 전부터 잠을 못 자고 있다”고 고백했다.

제작진은 이들에게 이경규의 영상편지를 내밀었다. 이경규는 영상 속에서 “이번 정글의 법칙을 통해서 후배들이 눈물 펑펑 흘릴 수 있도록 하겠다. 재수도 없게 어떻게 나랑 같이 가냐”라며 마치 악당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영상 편지를 본 뒤 바짝 긴장한 성훈이 “경규 선배님은 후발대죠?”라고 물었지만, 제작진은 이경규의 합류 일정을 비밀에 부쳤다. 결국, 언제 별안간 등장할지 모르는 예능 대부의 존재는 이후 병만족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요소로 톡톡히 작용하게 됐다.

뉴질랜드에 먼저 도착한 이들은 북섬을 종단하는 미션을 부여받아 최남단에서 북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약 1,300km에 달하는 여정은 다닐 때마다 새로 집을 지어야 함을 뜻하기도 했다.

생존지를 찾아 헤매며 숨 막힐 듯 아름다운 뉴질랜드의 노을에 시선을 빼앗긴 것도 잠시, 바람이 매섭게 불기 시작했다. 뉴질랜드에 1968년 이후 최악의 사이클론이 찾아온 것.

병만족은 자리를 잡고 힘들게 불을 피웠지만 바람에 불길을 다스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불씨가 죽거나 혹은 크게 번지는 통에 병만족은 바람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먹을 것을 구하러 바다로 다가갔지만, 거센 바람과 파도에 들어가기는커녕 바위 위의 조개를 따는 것 조차 위험했다. 수온이 낮아 저체온증이 올 수 있는 상황에도 족장 김병만이 초인적인 책임감으로 노력했지만, 작은 조개와 고둥이 수확의 전부. 제목 그대로 ‘와일드’한 뉴질랜드의 서막을 알렸다.

한편 뉴질랜드의 생물은 병만족은 물론,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케이프펠리서에 서식하는 수십마리의 물개와 세상에서 제일 작은 쇠푸른 펭귄을 야생에서 만나자 시청률이 15.4%로 급등,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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