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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KAI 회사채 수요예측에 3900억원 청약

입력 2017-05-26 16:36  

모집금액의 두 배…안정된 수익구조에 ‘관심’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 커진 것도 ‘호재’



이 기사는 05월25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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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무난히 투자자를 확보했다.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에 여러 기관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AI가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39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씩 발행 예정인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1900억원과 2000억원씩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 KB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을 보여준 것이 기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는 평가다. KAI의 올 1분기 매출은 7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영업이익은 977억원으로 20.3% 증가했다. 독점하고 있는 국내 군용 항공기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주를 늘리고 해외 거래처도 증가하고 있는 덕분이다. 2012년 7조5000억원이었던 KAI의 수주잔고 규모는 지난해 말 17조9000억원까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02.1%, 150.4%씩 늘었다.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커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2일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종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두 단계 올렸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도 이 회사 신용등급(AA-)에 ‘긍정적’ 전망을 붙여놓고 있다.

KAI는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발행금리를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24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연 2.032%, 연 2.427%다. KAI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차환하려는 회사채 금리보다도 낮다. 이 회사가 2014년 8월 발행했던 3년물의 금리는 연 2.868%였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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