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 된 필리핀, IS 추종 반군과 교전

입력 2017-05-26 20:24  

[ 박상익 기자 ] 필리핀 정부군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반군의 교전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6일 GMA뉴스 등 필리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군은 지난 25일부터 반군 마우테가 점령한 민다나오섬 소도시 마라위를 탈환하기 위해 군사작전에 돌입했다.

이 도시에는 지난 23일 마우테 무장대원 100여 명이 침입해 시청, 병원, 교도소 등 주요 시설을 점거하고 현지 경찰서장을 살해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민다나오섬 전체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강경 대응에 나섰다.

양측 간 교전으로 지금까지 70여 명이 죽거나 다쳤으며 마라위 시민 20만 명 중 14만 명이 인근 지역으로 대피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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