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탑, 취재진 따돌리고 조기 복귀

입력 2017-06-02 13:34  


그룹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이 취재진을 따돌리고 의경 부대로 조기 복귀했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탑은 이날 오전 3박 4일 동안의 정기 외박을 끝내고 근무지인 서울 강남경찰서로 복귀했다.
탑은 애초 복귀시간인 오후 6시쯤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비밀리에 조기 복귀했다.

탑은 지난해 10월 모처에서 지인과 함께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탑에 대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탑은 경찰 조사에서 전자담배를 피웠다고 부인했으나 경찰이 체모를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지난 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최승현(탑)은 의경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최근 의경 복무 중 수사 기관에 소환돼 모든 조사를 성실히 마친 상태"라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탑은 지난 2월 의경으로 입대, 현재 강남경찰서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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