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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삼양홀딩스, 3년 만에 회사채 발행 성공

입력 2017-06-05 14:07  

5년물 600억 모집에 1600억 수요 들어와
증액 없이 9일 발행..주관사 미래에셋대우
만기 도래 600억 회사채 차환용
발행금리 3년 전보다 0.4%포인트 낮춰
신용등급 AA-로 높고 자회사 실적 안정적



이 기사는 06월02일(04: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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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의 지주사 삼양홀딩스가 3년 만에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AA급 높은 신용도를 확보한 데다 자회사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홀딩스가 5년 만기 회사채 6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 총 1600억원어치 매수주문이 몰렸다. 회사는 증액 없이 당초 계획대로 600억원어치 회사채를 오는 9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삼양홀딩스는 이번에 조달할 자금으로 3년 전 발행했던 회사채(3년 만기)를 차환하는 데 쓸 계획이다. 오는 11일 600억원어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회사가 이번에는 만기를 5년으로 늘렸지만 금리는 그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달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당시 3년 만기 회사채의 발행금리는 연 3.065%였다. 이번에는 에프앤자산평가 등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금리보다 0.02%포인트 가산금리를 더해 발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삼양홀딩스 5년 만기 회사채의 시가평가 금리는 연 2.423%다. 3년 전보다 약 0.4%포인트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삼양홀딩스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10개 투자등급 중 네 번째로 높다. 최근 자회사들의 수익구조가 안정되며 삼양홀딩스도 이익을 내고 있다. 핵심 자회사인 삼양사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양EMS(반도체·전자재료), 삼양웰푸드(유지·油脂), 삼양밀맥스(밀가루) 삼양제넥스(전분)를 차례로 흡수합병했다. 2014년에는 성장성이 높은 포장용기업체 삼양패키징을 인수했다. 2013년 261억원이었던 삼양사의 순이익은 지난해 1012억원으로 증가했다.

적자에 시달렸던 자회사 삼남석유화학도 지난해 23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했다. 고순도 테라프탈산(TPA) 생산량을 연산 180만톤에서 120만톤으로 줄이고 수출처를 다변화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에 힘입어 삼양홀딩스도 꾸준히 실적을 개선하면서 지난해 65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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