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 90억원 규모 의약품 인도네시아 수출

입력 2017-06-07 13:33  

서울제약은 인도네시아 제약업체 SOHO에 796만달러(약 90억원) 규모의 실데나필과 타다라필 구강붕해필름(ODF) 제품을 10년간 공급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인도네시아 품목허가 후 10년간 공급 수량에 대한 것으로, 70% 이상 미달성시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 또 계약금액과 별도로 7만5000달러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방식으로 받는다.

제품은 서울제약이 완제품을 생산해 공급한다.

김정호 서울제약 사장은 "지난해 7월 태국 TTN과 548만달러 수출계약에 이어 이번 인도네시아 수출계약은 동남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제약은 SOHO와 발기부전 치료 구강붕해필름 뿐 아니라, 정신분열·치매치료 구강붕해필름 수출 또한 추가 논의 중이다.

서울제약은 올해 항비만 항바이러스 항진균 치료제 등 10여개의 스마트필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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