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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물이 '신비의 기적수'…암환자 등친 사기범

입력 2017-06-08 18:57   수정 2017-06-09 07:48

[ 박진우 기자 ] 일반 지하수를 암·당뇨 등에 효험이 있는 것처럼 속여 폭리를 취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식품위생법 및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표 염모씨(52·여)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초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일반 지하수에 소량의 천연초를 섞어 만든 음료를 “암과 노인성 질환에 특효가 있는 기적수(水)”라고 허위·과대 광고해 1310명에게 5억25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강남구 테헤란로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세계 4대 성수(聖水·교회에서 종교적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사제가 축성한 물)보다 게르마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신비의 기적수”라고 홍보했다. 조사 결과 이 음료는 경기 가평군의 취수장에서 끌어올린 지하수에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회용 천연초 액즙을 소량 넣어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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