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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볕드는 코스닥…실적 '옥석 가리기'

입력 2017-06-11 15:04   수정 2017-06-11 15:04

[ 김동현 기자 ]
코스닥지수가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코스닥지수는 674.15로 장을 마쳤다.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코스닥지수가 67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11일(670.64)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223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다. 지수가 사상 최대치는 아니지만 기업공개(IPO) 기업이 크게 늘어난 덕이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 투자자가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3개월간 코스닥시장에서만 97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5월 한 달 매수 규모(5310억원)는 13년 만에 최대치다.

외국인들은 대부분 코스닥 대형주 위주로 매수하고 있다. 올 들어 카카오(2394억원) CJ E&M(2072억원) 메디톡스(1720억원) 에스에프에이(1201억원) 컴투스(1114억원) 등으로 외국인의 ‘사자’ 주문이 많이 몰렸다.

유가증권시장의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이 탄탄한 코스닥 기업을 중심으로 중소형주 순환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시장도 주요 국가들과 비교할 때 저평가돼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중소형주)팀장은 “코스닥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주당순이익)은 14.3배로 미국 나스닥(23배), 중국 선전(24.1배) 등에 비해 크게 낮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전문가인 한옥석 파트너는 “코스닥시장은 기관들의 우량주 매도세로 그간 숨은 좋은 주식들이 정상적인 평가를 못 받고 있었지만 이제 달라졌다”며 “2분기 알짜 실적주를 가려내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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