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가격도 급등…'채소 파동' 오나

입력 2017-06-11 18:32  

가뭄 지속에 수확량 감소
세계식량가격지수도 반등



[ 안재광 기자 ] 가뭄으로 양파 등 채소 가격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도 두 달 만에 반등, 식탁 물가 부담이 더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 계란 등의 가격이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껑충 뛰었다. 양파는 지난 9일 도매가격 기준으로 20㎏당 2만2800원에 거래됐다. 전년 동기 대비 50.3%나 급등했다. 전체 양파 물량의 80%를 차지하는 만생종 양파가 가뭄으로 수확량이 줄고, 수확 시기도 지연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배추는 내림세지만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봄배추는 생산량이 많아 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있지만, 가뭄이 지속되고 폭염 피해까지 더해지면 고랭지 배추 주산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안정세를 보였던 세계식량가격지수가 두 달 만에 반등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전월(168.9포인트) 대비 2.2% 상승한 172.6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품목별로는 설탕을 제외한 거의 모든 품목의 가격지수가 상승했다.

유지류의 가격지수는 팜유와 대두유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전월 대비 4.7% 상승한 168.7포인트를 기록했다. 유제품은 전월보다 5.1% 상승한 193.0포인트를 기록했다. 모든 종류의 유제품 가격이 전월보다 올랐다.

육류도 돼지고기, 양고기, 소고기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며 전월보다 1.5% 상승한 171.7포인트를 기록했다. 곡물 가격지수도 148.1포인트로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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