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탭S3, '칠방미인'이네…가격만 빼고

입력 2017-06-11 18:52  

써봤습니다 - 삼성 신형 태블릿PC '갤탭S3'

가볍고 디자인 고급 '갖고 싶네'
S펜, 색칠하는 듯한 느낌 살려
하만카돈 스피커 기본 장착, 연결 키보드까지 사려면 '부담'



[ 안정락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태블릿PC ‘갤럭시탭S3 LTE(4세대 이통통신)’ 모델(사진)을 1주일 정도 써봤다.

제품을 처음 본 순간 디자인이 눈에 띈다. 두께가 6㎜밖에 되지 않는 초슬림 설계에 메탈(금속)과 유리로 고급스럽게 처리했다. 9.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이지만 무게는 434g(와이파이 모델은 429g)밖에 나가지 않는다. 손바닥 위에 올려 놔도 부담스럽지 않다. 애플이 지난 3월 출시한 9.7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무게는 469g이다.

갤럭시탭S3의 최대 강점은 필기· 그림 도구인 ‘S펜’이다. S펜은 두께를 9.4㎜로 설계해 마치 일반 볼펜처럼 쉽고 편안하게 잡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S펜과 비교해 펜촉의 지름은 1.6㎜에서 0.7㎜로 줄였고, 인식 가능한 필기 압력은 4096단계에 이른다.

S펜은 다양한 앱(응용프로그램)과 접목해 쓸 수 있다. 일종의 색칠공부 앱인 ‘리컬러’에서 S펜을 써보니 실제 붓이나 연필로 색칠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음악 작곡·편집 앱 ‘사운드캠프’에서는 작곡 메뉴로 들어가 S펜으로 선을 그리면 이에 맞는 코드와 리듬으로 음악을 만들어준다. 마치 작곡가가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탭S3는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카돈의 오디오 브랜드 AKG의 튜닝 기술이 담긴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도 장착돼 있다. 제품을 가로 또는 세로로 돌리면 스피커 소리도 자동으로 전환된다.

9.7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4K(해상도 3840×2160) 초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게 해준다. 배터리 용량은 6000mAh로, 완충한 상태에서 하루 정도 쓰는 데 무리가 없었다.

갤럭시탭S3는 전반적으로 나무랄 데 없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이었다. 하지만 가격은 다소 부담스럽다. 와이파이 모델은 69만9000원, LTE 모델은 85만9000원이다. 갤럭시탭S3에 연결해 쓰는 키보드(13만원 안팎)까지 구입하려면 부담은 더욱 커진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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