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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 체제로 전환…로보틱스, 계열사 지분 매수 나서

입력 2017-06-13 06:57  

인적분할 두 달 만에 전격 결정
정몽준, 그룹 지배력 높아져



[ 김익환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지주사 전환을 결정했다. 현대로보틱스는 주식 공개매수 방식으로 현대중공업 등 계열사 지분을 20% 이상 확보할 예정이다.

현대로보틱스는 지주사 전환을 위해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주주들의 보유 지분을 공개매수 방식으로 사들일 예정이라고 12일 공시했다. 그 대가로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단행, 신주 438만2817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주당 발행금액은 40만3687원으로 총 발행 규모는 1조7693억원이다. 발행금액은 이날 종가(41만2000원)보다 2.01% 낮은 가격이다.

현대중공업을 사업 부문별로 분할한 지 두 달여 만이다. 현대중공업은 4월 초 △조선해양(현대중공업) △건설장비(현대건설기계) △전기·전자(현대일렉트릭) △로봇(현대로보틱스) 등 사업부를 인적 분할했다.

현대로보틱스가 신주를 발행해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계열사 지분을 취득하는 것은 상장 자회사 지분을 20% 이상(비상사는 40% 이상) 보유해야 하는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다. 현재 이 회사는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지분을 각각 13.37% 보유하고 있다.

정몽준 아산재산 이사장의 현대중공업에 대한 지배력도 높아질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현대로보틱스·중공업·일렉트릭·건설기계 지분을 10.15%씩 보유하고 있다.

그는 주식 교환 과정이 마무리되면 현대로보틱스 지분율을 대폭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를 통해 ‘정 이사장→현대로보틱스→중공업·일렉트릭·건설기계 등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 분할을 맡았던 NH투자증권이 현대로보틱스 신주 발행 주관사로서 거래 실무를 담당한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 현대중공업그룹 지배구조 개편 관련 거래 실무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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