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동산 투기 좌시 안한다…이상 과열 면밀히 주시"

입력 2017-06-13 14:09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부동산 투기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 관계 장관 간담회에서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이상 과열을 보이는 것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부동산 투기는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천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탈법 행위 근절을 위해 이번 주부터 관계 기관 합동점검반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합동점검반이 과열현상을 보이는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역대 최고수준 강도의 점검을 진행,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예외없이 엄단에 처하겠다는 분명한 원칙을 강조했다.

부동산 안정화 조치와 관련해 김 부총리는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실제 이상 과열현상이 발생한 지역에 대한 맞춤형으로 선별적 대응하고, 투기수요는 근절하되 실수요자 피해는 없도록 거래를 지원하는 한편 시장불안이 지속되면 가용 정책수단을 총동원, 추가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동산 대책에 투기과열지구 지정 여부가 포함되느냐를 묻자 "관계부처 간에 협의 중에 있다"며 대답을 유보했다.

전날 긴축 통화정책으로의 전환을 시사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발언에 대해서는 "오늘 이 총재를 만나니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눠보겠다"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의 장관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탓에 이날 간담회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전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들이 주로 참석했다.

현 정부에서 임명된 인물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한 것으로 알려진 후 사직한 이력으로 눈길을 끈 노태강 문화체육부 2차관이 공석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대신해 나왔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 박춘란 교육부 차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도 현 정부가 임명한 인물로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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