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이용으로 임상시험 빨라졌다"

입력 2017-06-13 17:23   수정 2017-06-14 05:11

메디데이터 "글로벌 매출 상위 10개 중 9개 활용"


[ 김근희 기자 ] “빅데이터, 머신러닝(기계학습) 등을 활용해 임상시험을 하는 제약바이오업체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글렌 드 브리스 메디데이터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메디데이터 넥스트 코리아 2017’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 1999년 미국에서 설립된 메디데이터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의약품 임상시험 설계, 관리, 분석 등의 서비스를 하는 기업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존슨앤드존슨 등 85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고객이다.

메디데이터는 고객사가 많은 만큼 대량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 빅데이터를 분석해 간암 유방암 등의 임상시험을 설계할 때 어떤 방식이 가장 효율적인지를 알려준다. 임상 결과 자료에 포함된 방대한 데이터의 오류도 걸러준다. 이 덕분에 임상시험의 비용과 기간이 단축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브리스 대표는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열 개 중 아홉 개는 메디데이터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개발됐다”고 말했다.

국내 제약사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브리스 대표는 “한국은 생명과학산업군이 빠르게 성장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임상시험에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면 한국이 세계 시장에서 더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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