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김부용 "제가 누군지 모를 것" … 1990년대 '풍요 속 빈곤' 히트 가수

입력 2017-06-14 10:37   수정 2017-06-14 10:40


SBS <불타는 청춘>에 1990년대 인기가수 김부용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과거 가수로 활동했던 김부용이 새 친구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996년 2집 '풍요 속 빈곤'으로 맘보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던 김부용은 어느덧 42세의 중년이 돼서 <불타는 청춘>을 찾은 것.

김부용은 "제가 누군지 잘 모르실 거다. 저는 예전에 활동했던 가수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19살에 데뷔한 김부용은 1996년 ‘풍요 속 빈곤’이라는 히트곡으로 일약 스타 가수가 됐다. 일명 ‘맘보 댄스’는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정우성, 고소영 주연의 영화 ‘비트’ 메인 OST를 불렀으며 정우성을 닮은 준수한 외모로 주목받기도 했다.



김부용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압구정동에서 어머니와 식당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김부용은 직접 끌고 온 차에서 식탁부터 의자까지 각종 캠핑 용품을 꺼내 멤버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반가운 얼굴 김부용의 합류 덕분일까.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 110회의 전국 가구 시청률은 6.4% 로 전회 대비 1.5% 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최고 1분 시청률은 출연진들이 뙤약볕에서 밥을 준비할 때 김부용이 그늘막을 가져왔다고 하자 다들 기뻐 해 하는 장면 (24시 07분) 으로 전국 시청률 7.3% 까지 상승 했다.

이날 SBS <불타는 청춘> 110회는 여자 40대가 가장 많이 시청하였고 시청률 7.1% 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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