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성장사다리펀드, 5개월 만에 하위펀드 1조 늘어 … 6조 돌파

입력 2017-06-15 14:52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펀드 확대로 6조원 돌파
766개 기업에 3조1173억원 투입



이 기사는 06월15일(14: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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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 성장사다리펀드의 하위펀드 규모가 5월 기준 6조199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5조1000억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5개월 만에 펀드규모가 1조원 이상 증가했다. 한국성장금융은 추후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되는 신성장산업투자, 한계기업의 재기를 돕는 구조조정 등의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국성장금융은 현재까지 1조4505억원을 출자해 6조1993억원의 하위펀드를 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하위펀드는 크게 3가지로 나눠진다. 스타트업 등 초기기업을 지원하는 창업분야와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돕는 성장분야, 회수 재도전 분야 등이다. 6조1993억원 중 72.5%인 4조4956억원은 성장분야에 펀드로 조성됐다. 특히 성장분야에서 국내 중소 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K-Growth 글로벌 펀드’의 규모가 두드러지게 늘어났다. 지난해 대비 1조원이 증가한 1조5390억원의 펀드가 결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성장금융의 전체 하위펀드 규모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하위펀드에서 투자를 받은 기업들의 숫자도 늘었다. 지금까지 766개 기업에 3조1173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 기준으로도 지난해 말 대비 3633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최근들어 벤처캐피털(VC)들이 수익의 안정성을 위해 전환사채(CB) 우선주 투자가 많지만 성장금융 투자의 대다수는 보통주인 점도 특징이다. 전체투자의 80%는 보통주 및 우선주로 나타났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기업의 성장에 베팅하기 위해 주식에 투자하는 ‘모험자본’으로서의 역할이 충실히 실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성장금융은 올해 성장사다리펀드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산업성장을 돕는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4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신기업구조조정 방안’에 따른 구조조정 펀드는 최근 태스크포스(TF)가 꾸려져 구체적인 계획 검토에 나섰다. 구조조정 펀드는 하위펀드 기준으로 약 8조원의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채권단 중심의 구조조정에서 벗어나 민간 중심의 구조조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펀드의 목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4찬 산업혁명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신산업 육성펀드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최소 3000억원 규모로 결성이 예정돼 있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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