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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안경환 판결문 공개는 음모? 최민희 전 의원과 文 지지자들 구차해"

입력 2017-06-19 13:30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9일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혼인 무효소송 판결문 공개가 일부 검찰 세력의 음모라는 의혹 제기에 대해 "참 구차하다. 박근혜 정부와 다른 것이 무엇이냐"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경환 판결문 공개를 두고 검찰 적폐세력의 음모라는 비판이 최민희 전의원과 문 지지자들 사이에서 시작되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참 구차하다"면서 "박근혜 따라하기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분들 행태는 비선실세 문건 유출자 색출에 올인한 박근혜 정부와 뭐가 다르냐"면서 "친문들은 자중자애하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을 돕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안 후보자는 지난 16일 42년 전 혼인 무효소송 판결문 공개 등으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으며 장관 후보직에서 스스로 물러났고, 이 과정에서 판결문 유출과 관련한 적법성 논란이 일었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안경환 내정자에 관한 40년 전 자료를 어디서 구하셨나"라면서 "검사 출신, 박근혜 청와대 김기춘 실장 때 정무비서관 했던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님, 답해 달라. 인청(인사청문회) 많이 해 봤지만 특이한 경우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같은 세간의 의혹에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정당한 의정자료 요구를 통해 판결문을 입수했다"고 해명했다.

주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난 15일 안 전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포함된 안 전 후보자 부친의 제적등본 분석 과정에서 혼인무효 확정판결 사실을 발견했다"며 "국회 의정자료 전자유통시스템을 통해 법원행정처에 판결문 사본을 공식 요구했고 같은 날 서면으로 제출받았다"고 했다.

주 의원은 판결문 사본 제출 요구와 답변서 수령과정을 담은 컴퓨터 캡처 화면도 공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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