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 '카네이션 마을', 경기도 내달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범 조성

입력 2017-06-21 14:17  

경기도가 주거안정이 보장되는 등 어르신들의 삶의 질의 높이기 위해 '카네이션 마을'을 조성한다. 내달 시범운영할 카네이션 마을은 도내 31개 시군의 읍면동 중 한 곳을 선정해 노인들의 공동작업장을 만들어 주는 등 고령친화적인 마을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카네이션 마을 조성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도가 처음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어르신들이 언제든 일할 수 있고, 노년생활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고령친화마을을 조성을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해 내달 7일까지 도내 읍면동을 대상으로 카네이션 마을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같은 달 19일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 후 고령친화마을 조성에 착수한다. 투입 예산은 3억6000만원이다.

카네이션 마을 조성 사업은 선정된 마을을 노인이용시설과 연계해 구직 희망 어르신에게 일자리 제공, 안전한 노인 주거환경 조성, 어르신 재능기부 확산, 여가·건강 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해 노인들이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연 140명(취업 90명, 공동작업 40명, 창업 10명) 어르신 일자리 창출 ▲저소득 어르신 30가구 주거안전시설 개선 ▲어르신 우선주차장 50면 설치 ▲ 5개 분야 재능기부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도는 카네이션 마을 노인복지관에 ‘노노잡(老老JOB)센터’를 설치해 일자리 90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노노잡센터 운영 시기와 맞물려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공원 2곳에 취업안내 전광판도 설치할 예정이다.

노인복지관에서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르신 재능기부 참여자를 모집해 사물놀이, 난타, 건강관리, 음악공연, 이·미용반 등 5개 분야 재능기부 전문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니어클럽에는 공동작업장 4개소를 설치해 어르신들에게 소일거리도 제공한다. 바리스타·조리사 등 기술자격증 소지 어르신들의 전문직종 창업도 지원한다. 공공시설, 민간 유휴시설에 ‘노-노 카페’ 등 1곳을 창업해 일자리 1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자활사업단에서는 어르신 낙상방지 등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저소득 어르신 30가구에 안전 손잡이(안전 바)와 화장실 미끄럼 방지시설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차하도록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에 어르신 우선주차장 50면을 설치한다.

신낭현 도 보건복지국장은 “내달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카네이션 마을 조성 사업의 효과를 검토해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면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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