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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얼음컵' 품귀현상…폭염에 여름 상품 불티

입력 2017-06-21 15:16   수정 2017-06-21 15:16


6월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편의점, 대형마트에서 얼음과 맥주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시작되기도 전인 5~6월 전국적으로 불볕 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 특보 일수는 지난해보다 4일 늘었다.

특히 서울은 지난 16일 첫 폭염 특보가 발령돼 최근 3년과 비교하면 무려 20일 이상 빠를 정도로 이른 더위가 찾아왔다.

30℃가 넘어가는 한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선 얼음, 아이스크림, 맥주, 여름과일 등의 판매가 급증했다.

편의점 CU가 최근 일주일(지난 14~20일)간 여름 상품 판매를 분석한 결과 얼음컵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뛰었다.

생수 판매는 22% 늘었고, 맥주와 아이스크림도 각각 29%와 20% 증가했다.

GS25에서도 이른 더위 덕에 아이스음료와 이온음료가 지난해보다 각각 40%, 31% 더 잘 팔렸다. 이 기간 얼음컵도 지난해보다 30% 이상 많이 판매됐다.

일부 매장에선 커피나 음료를 살 때 함께 구매하는 얼음컵이 벌써 동날 정도다.

GS25 관계자는 "얼음컵은 보통 8월이나 돼야 품귀 현상이 나타나는데 올해는 이른 더위에 시기가 앞당겨졌다"며 "최근에는 커피 뿐만 아니라 다른 음료와 섞어 마시는 등 얼음컵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어 더 인기"라고 설명했다.

이마트에선 같은 기간 여름과일인 수박과 맥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와 13% 증가했다.

에어컨과 선풍기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와 4% 더 잘 팔렸다.

롯데마트에서는 맥주와 생수 매출이 지난해보다 18%와 17% 증가했다. 여름에 유독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탄산음료도 지난해보다 15% 더 잘 팔렸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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