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SK하이닉스·LGD·LG생활건강…외국인 투자자들 "미팅하고 싶다"

입력 2017-06-26 19:20   수정 2017-06-27 05:57

UBS, 외국 기업 130여곳 설문


[ 박종서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접촉하고 싶은 기업은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가 지난주 서울에서 연 ‘코리아 콘퍼런스 2017’에 참석한 외국 기업 130여 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26일 UBS에 따르면 콘퍼런스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의 면담 요청이 가장 많은 기업은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네이버 순이었다.

UBS는 ‘한국투자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의 45%가 아모레퍼시픽의 기업설명회(IR) 담당자를 보고 싶어 했다”며 “네이버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투자자도 35%에 달했다”고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5위권에 들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평소 IR 활동을 활발히 해온 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분석해온 회사여서 따로 접촉해야겠다는 생각이 크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UBS는 “면담 요청이 많은 회사라고 해서 주가 전망이 밝다는 뜻은 아니다”며 “지난 6년간 경험에 비춰보면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오히려 평균을 밑돌기도 했다”고 전했다.

UBS가 콘퍼런스 기간 별도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투자자의 97%는 올해 코스피지수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59%는 코스피지수가 10~20%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0~10% 오를 것이란 답변도 35%를 차지했다.

앞으로 6~12개월 동안 수익률이 시장 평균을 초과할 업종으로는 정보기술(IT)을 꼽는 의견이 41%로 가장 많았다. 소비재와 금융업은 각각 15%를 차지했다. 대형주와 소형주 가운데 어떤 주식의 상승 폭이 클지에 대한 물음에는 68%가 대형주를 선택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갈등은 6개월 안에 완화될 것(53%)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더 빨리 누그러질 것이란 답변(26%)이 뒤를 이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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