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국내 최초 3.5GHz 주파수 5G 기술 확보

입력 2017-06-28 08:59   수정 2017-06-28 09:01

"3.5GHz·28GHz 주파수 양날개로 최적의 5G망 구현"



SK텔레콤은 삼성전자, 노키아와 함께 국내 최초로 3.5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5세대(5G) 이동통신 시연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초고주파수인 28GHz 대역에 이어 저주파수 통신 기술 까지 확보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연을 위해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에서 합의된 5G 표준규격을 기반으로 삼성전자와 기지국 장비, 시험용 단말기 등을 공동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연구실에서 5G 표준규격에 부합하는 기술들을 활용해 3.5GHz 통신 시연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노키아와도 경기도 분당 SK텔레콤 사옥 인근에서 5G 통신 실외 시연을 진행했다. 두 회사는 기가급 속도를 구현하고 향후 3.5GHz 망 구축을 위한 중요한 실측 데이터를 확보했다.

향후 SK텔레콤은 삼성전자, 노키아와 함께 3.5GHz 대역 상용화를 위한 5G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연한 통신 기술을 3GPP 등 국제 표준화 단체에 표준 규격으로 반영하기 위한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을 포함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자들은 28GHz 등 초고주파수를 중심으로 5G 기술 확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이미 서울 강남 · 분당 · 영종도 등에 28GHz 대역 5G 시험망을 구축했다.

그러나 초고주파수는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는 유리하지만 짧은 전파 도달거리가 한계로 지적된다. 이에 SK텔레콤은 기가급 속도를 구현하면서 전파 도달거리도 넓은 3.5GHz 대역 기술 확보에도 힘써왔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 시 데이터 트래픽이 몰리는 도심 지역에는 28GHz를, 그 외 지역에는 3.5GHz 망을 운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통신 환경에 맞는 최적의 5G 망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5G 기반 서비스별로도 주파수를 달리 사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처럼 이동이 많고 안정적인 통신이 필수인 서비스에는 3.5GHz를, 대용량 데이터가 필요한 AR·VR 등 미디어 서비스에는 28GHz를 활용하는 것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3.5GHz 대역 시연 성공으로 5G 상용화를 위한 모든 주파수 대역 통신 기술을 확보했다"며 "대역 별 5G 기술 향상은 물론 서비스 연동과 표준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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