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살아나는데…소비주는 '희비' 엇갈려

입력 2017-06-28 18:04   수정 2017-06-29 06:31

"여행·오락·외식 지출 늘고 의류·의료·교통통신비 줄어"


[ 윤정현 기자 ] 올 들어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지만 소비자가 돈을 쓰는 대상이 재화(상품)에서 서비스로 옮겨가면서 관련주의 희비도 엇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유통업지수는 496.85로 마감해 올 들어 14.32% 올랐다. 지난 1월부터 매달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세를 타면서 소비주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전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1.1로 전달보다 3.1포인트 상승했다. 2011년 1월(111.4) 이후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각종 소비부양 정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수출 호조 및 주식시장 상승이라는 훈풍에 힘입어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에 따른 수혜주를 선별하기 위해 가계의 소비 지출 세부 항목을 따로 챙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지출 항목은 여행비, 오락문화비, 외식비 순이고 의류비, 의료비, 교통통신비 등은 줄이는 추세”라며 “소비자들이 앞으로 여행, 취미, 외식 등 서비스 분야에 보다 많은 지출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소비주들이 올 들어 크게 뛰며 반등폭을 키웠지만 소비자심리지수가 실제 소비로 연결되는 하반기에는 종목별로 주가 차별화가 뚜렷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성향의 변화를 반영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수 있는 종목을 골라내는 게 중요하다”며 면세점 사업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신세계, 외식사업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신세계푸드 등을 유망주로 꼽았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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