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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최고가' 찍은 은행주들…하나금융·우리은행·기업은행 2분기 실적 기대감

입력 2017-06-28 18:08   수정 2017-06-29 06:28

[ 김동현 기자 ]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에 주춤하던 은행주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다. 증권사들이 잇따라 2분기 수익성 개선을 점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평가다. 중간배당 기대감도 투자 매력을 키우는 요인이다.

하나금융지주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450원(5.83%) 오른 4만4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년 최고가를 기록했다. 우리은행(3.14%)과 기업은행(2.56%)도 1년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신한지주(2.89%) KB금융(2.55%) 등 대부분 은행주가 상승했다.

다음달 은행들이 대부분 개선된 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올 2분기 은행업종 합산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3조6401억원과 2조8560억원으로 추정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6%와 9.0% 늘어난 규모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2분기 예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3.2%와 9.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금리 상승 전망으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꾸준히 커진 데다 자산건전성도 좋아지고 있다는 게 증권업계 평가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부터 대출 금리는 높아진 반면 저원가 예금은 계속 늘고 있다”며 “2분기 은행 NIM이 2~3bp(1bp=0.01%포인트) 정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와 관련, “자산건전성이 좋아져 2분기 대손충당금이 1300억원으로 지난해 분기당 2000억~3000억원 수준에서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호평했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은 실적발표 전 중간배당도 예고돼 있다. 대신증권은 올해 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중간 배당금을 각각 주당 300원, 150원 정도로 추정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013~2015년 중간배당으로 주당 150원을 지급했고, 지난해 250원으로 규모를 늘렸다. 우리은행은 2015년 주당 250원의 중간배당을 했지만 작년엔 지급하지 않았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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