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1~6월) 미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에 가까운 판매 감소세를 보였다. 6월 판매는 11만650대로 작년 6월 대비 15% 줄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미국판매법인은 상반기 총 64만2096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감소했다. 별도 브랜드 제네시스(9919대)를 제외하면 10% 줄었다.상반기 누적으로는 현대차가 34만6360대(제네시스 포함)를 팔아 작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빼면 10.1% 하락했다.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올 6개월간 10만대 팔려 소폭 성장한 반면, 쏘나타는 7만6300여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대 가까이 줄었다.
특히 현대차의 6월 판매대수는 제네시스를 포함해도 기아차보다 적은 5만4507대로 집계돼 작년 동월보다 19% 급감했다.
기아차는 상반기 29만573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9.9% 감소했다. 지난달 판매는 5만6143대로 10.3% 하락했다.
현지 시장조사업체 ALG는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급한 대당 인센티브가 각각 3259달러, 3384달러로 산업 평균(3550달러)보다 낮다고 전했다.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미 시장 점유율은 7.5%를 기록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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