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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간 수준' 아파트 전셋값 3억원대 첫 돌파

입력 2017-07-04 21:18   수정 2017-07-05 07:39

서울 평균 전셋값 4억2869만원
전남은 9870만원 '전국 최저'



[ 김형규 기자 ]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달 ‘중위가격’ 기준으로 처음 3억원을 넘었다. 작년 초부터 전셋값 급등세는 멈췄지만 소폭의 상승세가 이어진 결과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증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전세가격이 안정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기준으로 수도권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은 약 3억67만원을 기록했다. 중위가격은 모든 주택의 전세가를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 구간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지난달 2억9963만원에서 104만원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은 2013년 4월에는 1억9051만원이었다. 4년여 만에 약 57.8% 상승했다. 지난달 조사에서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3억665만원으로 이미 3억원을 넘겼다. 이 수치 역시 2011년 6월 해당 분류를 도입한 이후 최고치다. 이사 비용, 부동산 중개 수수료까지 고려하면 실제 수도권에서 중간 수준의 아파트 전세 비용은 3억원보다 많다.

서울 전세 중위가격은 3년 전 3억원을 넘겼다. 2014년 9월 3억47만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은 4억988만원, 평균 전세금은 4억2869만원을 기록했다. 강북 14개 구의 전세 중위가는 3억3686만원, 강남 11개 구는 4억7205만원으로 조사됐다.

전세 중위가가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으로 9870만원이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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