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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종편 4개 너무 많다"

입력 2017-07-05 05:30   수정 2017-07-05 05:30

"광고 교란 등 방송시장 왜곡"
재승인에 영향 미칠지 '주목'



[ 이정호 기자 ]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사진)는 4일 “국내 방송시장이 수용할 만한 상황이 아닌데 한꺼번에 종합편성채널 네 개가 도입돼 시장이 왜곡됐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사실 종편은 (내가) 방송위원회에 있을 때 하나쯤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검토까지 했다”며 “그 이후에 전혀 검토가 안 되다가 갑자기 최시중 방통위원장 때 논의됐고 한꺼번에 네 개가 도입됐다”고 했다. 이어 “도입 자체가 잘못은 아니지만 한꺼번에 네 개가 도입되면서 지상파가 어려워지고 광고시장이 교란됐다”고 지적했다.

언론학자 시절부터 의무재전송 등 종편에 대한 특혜에 부정적 의견을 밝힌 이 후보자의 이 같은 견해가 향후 종편 재승인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3월 TV조선, 채널A, JTBC 등 승인 유효기간(3년)이 만료된 종편 3사의 재승인을 결정했다. MBN은 오는 11월 재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 후보자는 “방송시장의 비정상적인 상황을 정상으로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할지 방통위 상임위원들과 상의하고 여론이나 업계 의견도 들어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안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 분야와 관련해 이 후보자는 “업체의 사업성과 수익성 등을 고려하면서도 통신요금을 낮춰 이용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과점 구조에서 (업체들이) 타성이 있을 수도 있는 만큼 필요하다면 업체들에 자극을 줘 이용자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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