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고가 찍은 KB금융 지분 1.85% 블록딜

입력 2017-07-07 00:26  

772만7030주…4435억 규모
재무개선 위해 잇따라 지분 매각



[ 김익환 기자 ]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KB금융지주 지분의 3분의 2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매각가는 최대 443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7일 주식시장 개장 전까지 KB금융 주식 772만7030주(1.85%)를 블록딜 방식으로 팔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에 나섰다. 주당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5만8100원)보다 1.5~2.9% 할인된 5만6400~5만7400원 수준이다. 매각 주관사는 도이치뱅크와 BoA메릴린치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포스코가 보유한 KB금융 지분은 2.77%(1159만550주)에서 0.92%(386만3520주)로 줄어든다.

포스코와 KB금융은 2008년 12월 전략적 제휴 관계 강화와 경영권 방어 등을 위해 3000억원어치 자사주를 맞교환하고 지금까지 보유해왔다. 포스코는 차익 실현을 위해 이번에 일부 지분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이날 5만8100원에 마감하며 1년 최고가(종가 기준)를 기록했다. 올 들어 35.74% 올랐다.

포스코는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보유하던 상장사 지분을 잇따라 매각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보유하던 현대중공업 주식 전량(110만1247주·1.94%)을 블록딜 방식으로 1905억원에 팔았다. 현대중공업에서 인적분할해 신설된 현대로보틱스,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보유 지분(각 1.94%)도 매각 여부를 고민 중이다.

KB금융도 포스코 보유 지분 1.8%(158만 주)의 매각을 저울질하고 있다. 지분 매각에 성공하면 2000억원가량의 매각 차익이 예상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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