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플러스]만도, 사드 직격탄 우려에도 'BUY' 외치는 증권사들

입력 2017-07-17 14:20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만도에 대한 증권가의 관심이 뜨겁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여파로 부진할 단기 실적보다는 성장성·저평가 된 주가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2시2분 현재 만도는 전날보다 9500원(4.03%) 오른 24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하루만에 강세로 돌아서며, 6거래일만에 24만원대를 회복했다.

주가가 상승한 배경은 만도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만도는 성장성 측면에서 지금 반드시 매수해 갖고가야 할 시기"라며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로 지난해 이후 최저 수준이고 하방리스크는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만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그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현재 만도는 ADAS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차 고급 차종에 주로 납품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8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에 카메라 기반 전방충돌방지보조장치(FCA)를 기본 탑재하고, 내수와 미국시장에서 ADAS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지난 5월 이스라엘 모빌아이(Mobileye)를 방문해 적극적인 ADAS 협력을 시사하기도 했다.

문 연구원은 "현대·기아차가 ADAS를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과정에서 만도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ADAS는 글로벌 추세이고 만도의 ADAS 매출 비중은 지난해 2800억에서 2019년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 부진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보다는 향후 성장성에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박재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도 "사드로 인한 실적 부진은 단기 디스카운트 요인에 불과하다"며 "또 펀더멘탈(기초체력)을 훼손할 정도도 아니므로 향후 성장 모멘텀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ADAS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와 함께 만도가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만도는 미국시장에서 테슬라, 포드 등에서의 신규 수주를 진행중이고 인도, 중국시장에서는 현지업체의 비중을 늘려 현대·기아차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며 "리스크 분산과 실적 모멘텀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만도는 신규고객 확대를 통해 고객다변화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유럽·인도에서 전장부품을 중심으로 한 신규 수주활동이 진행중인 가운데 연간 12조원 수주 목표는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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