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 취한 20대 남성이 길가에서 여자친구를 무차별 폭행하는 ‘데이트 폭력’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데이트 폭력’은 서로 교제하는 미혼의 동반자 사이에서, 둘 중 한 명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폭력을 의미한다.
특히 대부분의 ‘데이트 폭력’은 남성에 의해 여성이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여성의전화’가 2016년 성인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성인여성 61.6%가 데이트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연인을 살해하거나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검거된 사람도 52명에 달하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33명이 연인에 의해 숨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데이트 폭력으로 총 8367명이 형사 입건됐다. 이 가운데 449명이 구속됐다. ‘데이트 폭력’ 사례가 증가하자 경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현장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 3월 112시스템에 ‘데이트 폭력’ 코드를 신설해 출동 경찰관이 데이트 폭력 사건임을 미리 인식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한편,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지역경찰과 수사전담반이 동시에 현장으로 출동해 보다 전문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민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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