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은지 기자 ]
충남 서산시 해미면에 있는 오학리별마을은 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난 명소다. 마을에 대형 천체망원경을 두고 있어 밤하늘을 바라보기 위해 마을을 찾는 이들이 많다. 여기에 다양한 농촌 체험활동도 마련해 가족과 연인들이 자주 찾는다.이 마을의 자랑거리인 천문대는 마을체험관 2층에 있다. 체험관 마당으로 들어서면 지붕에 자그마한 원형 돔이 보인다. 이곳에 미니 천문대가 있다. 전문 천문대는 아니지만 어린이들이 마음껏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시설이다.
체험관 마당 앞에는 별자리 광장이 있다. 천문대를 찾은 방문객들이 이 별자리 공원에서 잠시 쉬면서 대기할 수 있다.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밤하늘 가득한 별처럼 바닥이 올록볼록 솟은 별자리 광장이 있다. 광장 주변엔 별자리를 설명한 판들이 죽 늘어서 있다. 쉬면서 별자리 공부를 할 수 있다.
이 마을은 해미읍성, 해미향교 같은 문화재와도 가깝다. 해미읍성은 마을에서 1㎞가량 떨어져 있어 5분 거리다. 원형이 완벽하게 보존돼 있어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현존하는 조선 대표 읍성으로 알려져 있다. 성안에는 잔디 광장과 옛 가옥의 모습이 잘 조성돼 있다. 성벽 주위에 탱자나무를 심어 적병을 막는 데 이용했다고 전해지지만 지금은 거의 남지 않았다.
해미향교는 마을에 있다. 조선시대 관립교육기관으로, 태종 7년(1407년)에 건립됐다. 주변에 노거수 10여 그루가 있어 가을이면 활엽수 단풍이 장관이다. 자세한 관광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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