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유준상 "정권 바뀌지 않았으면 더 큰 파장 있었을 것"

입력 2017-07-20 14:54   수정 2017-07-20 18:43


배우 유준상이 드라마 '조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조작' 제작발표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정흠 PD를 비롯해 배우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 전혜빈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유준상은 "이런 이야기를 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이 이야기를 만든 것은 정권이 바뀌기 이전부터 준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권이 바뀌지 않았어도 드라마는 나왔을 것이고 그때는 더 큰 파장이 있었을 것 같다"며 "신인 작가와 신인 감독이 제작한다는 게 대단하다"고 밝혔다.

또 유준상은 "이 이야기를 드라마로 전달할 수 있는 건 배우로서 너무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자 한무영(남궁민 분)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기자 이석민(유준상 분), 한 번 문 사건은 절대로 놓지 않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 분)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다. 오는 24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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