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스토리] 올해 상반기 펀딩 143건…성공률 64% 120억 조달

입력 2017-07-20 16:42  

[ 이승우 기자 ] 수제 에일 맥주부터 애완견 드라이룸, 거품 세안기, 소형 풍력 발전기까지.

이 사업들은 모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현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해 소규모 후원을 받거나 투자 등의 목적으로 개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방식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91개 기업이 92건의 크라우드 펀딩으로 120억원을 조달했다. 상반기 크라우드 펀딩 시도 건수는 143건으로 자금 유치 성공률은 64.3%였다. 지난해 전체 성공률(45.1%)보다 19.2%포인트 높은 숫자다. 월평균 성공 건수는 15.3건으로 지난해 10.5건보다 45.7% 증가했다. 펀딩 성공 기업의 평균 업력은 3년3개월이었다. 업력 3년 미만의 초기기업이 59.5%를 차지해 크라우드 펀딩이 초기 창업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투자자들이 십시일반으로 소액을 투자하는 유형도 늘었다. 올해 상반기 크라우드 펀딩에 투자한 일반 투자자 수는 68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36명)보다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 투자자 중에서 일반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91%에서 95%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50만원 이하 소액투자자 비중은 49%로 지난해 같은 기간(18%)보다 대폭 증가했다.

펀딩에 성공한 업종은 절반 이상이 제조업과 정보기술(IT)·모바일이었다. 일반투자자가 사업 내용을 이해하기 쉬운 문화콘텐츠 업종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영화를 비롯한 문화콘텐츠 분야의 펀딩 성공률은 지난해 12%(14건)에서 올해 상반기 27%(25건)로 높아졌다. 지난해 상반기 투자자의 남녀 비율은 77 대 23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63 대 37로 차이를 좁혔다. 세대별로는 30대가 40%로 가장 많았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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