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미래에셋대우 '디지털 금융' 시동

입력 2017-07-24 17:34   수정 2017-07-25 06:14

상호 지분 투자 '혈맹MOU'


[ 이승우 기자 ]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가 공동 사업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두 회사는 2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지털 금융 비즈니스의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맺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왼쪽)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두 회사는 향후 디지털금융 전반에 대한 국내외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고객 가치 증진을 위해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업계에선 AI를 통한 로보어드바이저 등 새로운 금융상품 개발, 네이버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한 해외 진출 등의 시너지를 예상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두 회사가 ‘혈맹 선언’을 한 이후 첫 공동 행보다. 지난달 26일 두 회사는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기 위해 각자 5000억원 규모의 상호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당시 네이버는 자사주 교환을 통해 미래에셋대우 지분 7.11%(4739만3364주)를 확보했고,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 주식 1.71%(56만3063주)를 받았다.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 지분 흡수로 자기자본 규모가 6조7000억원에서 7조2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자사주는 회계상 자기자본에 잡히지 않지만 제3자에 매각하거나 다른 법인 주식으로 바꾸면 자본으로 인정받는다.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 기준인 8조원에 가까워진 셈이다.

지난해 12월에도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는 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1000억원 규모 신성장투자조합을 결성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최근 디지털 금융 공동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는 등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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